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정말 가고 싶었던 일본여행.

 

2008.6.23 부산    정신상태 : 토할거같음    날씨 : 흐림

 

 

 

씻는것도 부실한 상태에서 배타는 시간 기다리고 있다.

배속에서 위액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도시락도 안먹고 배에 탔는데 진짜 토할거 같은 배

배가 옆으로 흔들흔들거리니까 쏠린다.

 

 

 

 

 

토할거 같은 마음에 배안 tv화면을 보니까 이준기랑 미야자키아오이 영화를 틀어주고

그거 다 끝나니까 자반고등어? 아니고 고두심이 바람피는 엄마로 나오고 김흥수가 엄마말리는 아들로 나오는 드라마가 나오더니 갑자기 부산홍보영상물 러쉬!!!!!!! 용두산공원인가? 부산타워가 멋지게 나오길래 저기 나중에 한번 꼭 가야지!!! 하고 생각하는 사이에 부산도착!!!!

 

 

 

 

오예!   부산왔습니다.

 

 

 

 

그리고 멀미가 가득한 이상태에서 도저히 무궁화는 무리

 

 

 

 

ktx다인석으로 갔다.

 

 

 

다인석으로 가면 엄청 할인된다.

다만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면서 가야한다는 점.

 

 

 

 

 

아무튼 나는 다녀왔고 지금 이러고 있다.

 

 

 

 

 

이 일본여행은 생각치도 못하게 재미있었다.

난 어쩌다보니 조장이 되어있었고, (4조였다.)

예전추억을 되살려 "불사조"라고 외쳤는데 애들반응은 영싱거웠고 나중에 애들이 나보고 불사조 언니! 불사조누나!라고 불러서 뿌듯 했다. 그리고 교수님이 나한테 결혼일찍할 생각 있냐고 묻길래 생각없다고 했는데, 생각있으면 본인 동생 소개 시켜 주겠다고 맞선을 주선하셨었다. 고부간의 갈등이 없을거라면서 말씀하셨지만 아 교수님........전 아직 여려요.

 

 

그리고   2주 뒤에 나는 또 기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