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조물조물딱조물딱주물럭주물럭
꽃놀이용 도시락
바야흐로 꽃놀이의 계절인 5월
날이 좋으니 궂이 집에서 먹어도 될 걸 밖으로 꾸역꾸역 나와서 먹었습니다.
부엌에서 조물조물하는 걸 좋아해서 아침부터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만든 도시락.
참치와 함께 간을 해서 동글동글하게 빚은 밥을
기름에 살짝 튀겨서 새콤매콤달콤한 소스랑 버무리면 완성!
중간중간 손가락에 붙은 밥풀 띄어 먹는 재미가 쏠쏠함.
과체중스팸을 힘겹게 이고 있는 밥이 안쓰러운 스팸초밥.
스팸같은 고급식재료 따위 살 수 없어서 런천미트로 만들었뜸.
따끈~한 밥위에... ...
스팸 한조각!
그리고 제철과일 청포도을 그냥 낼롬낼롬 집어 먹기 좋게 담았다.
근육질적인 딸기도 먹기좋게 담았음.
원래 도시락 싸는거 좋아해서 밖에 나올 때엔 뭔가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다.
저 쫀디기는 자체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들고 나가서 안먹고 다시 집에 넣어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명봉다리에 들어있는 구운바나나칩은 진짜 레젼드(밥안먹고 바나나칩만 쳐묵쳐묵)
마성의 다이제까지
아 행복해
나도
그래
그 날의 봄은 과식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