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조물조물딱조물딱주물럭주물럭

 

올리브 빵

 

 

언제즉에 기면녀씨가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왔다.

"구진영 나랑 놀자. 가구같은거 보고 싶어."

 

그래서 MUJI덕후인 나는 서울역 롯데마트로 고고싱!

 

 

 

침대시트, 물푸레나무 침대, 테이블, 의자, 소파 , 그릇, 쟁반 보면서 꺅꺅꺄꺅

거리는 25세 여성 두명은 금방 지쳐서 소파에 찌그러졌음.

(그 와중에 러그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도 되는지 1g의 걱정)

 

 

 

 

 

유니클로도 좋아라 해서 옷구경도 하고

 

 

 

아래층으로 가서 식품코너를 유유자적 둘러 보다가....

 

 

 

 

 

 

우옹!

 

 

 

 

 

 

연어쨔응

 

 

2560won!

이천오백육시번

 

 

 

으아니 이거슨 꼭 사야함!

 

 

 

ㅋㅋㅋㅋㅋㅋ연어를 get! 하고 우리는 서울역안으로 들어가서

빵+아이스크림+카페가 통합된 나름 세련되었다고 생각한 곳으로 들어갔다.

 

 

 

여행가는 시즌이라 서울역엔 사람들이 득시글하고, 가게안도 분주해서

우리가 딱히 뭘 안 먹어도 눈치 주지도 않아서 둘이 그냥 저냥 왕 수다 떨고 놀다가,

커리어우먼 기면녀가 먹고 싶은 빵 하나 골라보라고 해서

고심끝에 고른 이름도 기억안나는 바다건너 어느 나라의 빵.

올리브와 바질향이 강하게 나서 그냥 올리브빵이라고 합니다.

 

 

 

빵 썰어주는 청년이 참 아이돌 스럽게 생겼다.

흰색 쉪옷을 입었는데 꺅! 빵도 참 잘 써네ㅋㅋㅋ허헛 참..//ㅅ//

 

 

 

 

 

너와 나 사이엔 모니터가 있어.... ㅠㅠㅠ

 

 

 

담백하니 감칠맛나고 쫄깃하고 향긋해서 부르스게타해서 먹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 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