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정말 가고 싶었던 일본여행.
2008.5.22 디자인관 시청각실 정신상태 : 양호
졸업여행에 관련된 이야기 및 간단한 설명. 돈은 언제까지 내라 뭐 이런거 알려주는줄 알고 쫄래쫄래 수업도중에 나오면서 시청각실로 갔다.어쩌구 저쩌구 냠냠쩝쩝우르르쾅쾅 설명이 이어지고 돈얘기 나오고 교수님이 일본지역 어디어디갈거고 어디는 이게 유명하다를 듣고 있었다.
그냥 그렇게 앞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졸업여행은 원래 3학년만 가는 거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참여도가 저조한 나머지 졸업여행이 타이틀이 아니고 일본디자인연수로 굉장히 거창한 타이틀!!!!!!로 바뀌고 3학년 뿐만아니라 1~2학년들 신청을 받고 다같이 갑니다요////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난 어쩌다 보니 3학년 대표가 되었다.
그렇게 여행가기 전까지 나는 사람들한테 계속 연락처 돌리면서
"여권 언제언제까지 않내면 안되요." 라던가
"여행비 납부 안했으면 빨리 학회장님한테 보내주세요"라고 문자 및 전화하거나
"2인 1실 방 누구랑 쓸지 정해서 연락주세요"
"당일날 부산으로 갈 ktx 같이 타고갈꺼면 어디로 돈 입금하세요"
등등 연락돌리고 돌리고 돌렸다.
그리고 여행가기 전까지 기말고사 과제에 잠도 못자고 아르바이트로 근육량 소비.. ... 여행이고 뭐고 그냥 쉬고 싶다.쉬고 싶다 쉬고 싶다.자고 싶다. 쉬고 싶었다. /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