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정말 가고 싶었던 일본여행.
2008.6.20 히메지 정신상태 : 피곤해 이제 그냥 쉬고 싶다. 날씨 : 비조금
오늘은 등산합니다.
아이고~ 귀여운 운동부 아가들아 안녕 사요나라~흑흑흑흑흑흑흑
어젯밤 음주로 인해 늦잠자서 아침을 못먹었다. 배고파
일본의 그 히메지성 그리고 천수각구경.
날씨도 더운데 꾸역꾸역 올라 갔다.
저 문틈으로 밖을 봤는데 구름낀거밖에 안찍혔네 사실 난 처마를 찍고 싶었는데 뭔가..
이제 정말 관광객 간지. 근데 우리과 사람들 DSLR를 한 개씩 걸고 있어서 관광객이 아니라 기자단 같다.
취재하러 왔음!!!!!!!!!!!!!!!!!
주륵주륵 비가 오네 ~ 하늘에서 비가오네~ 나무위에도 우산위에도~
비가와서
원래의 일정인 등산이 아니라!! 오사카로 갔다. 오예~
오사카의 산토리 뮤지엄!
왠지 동양화 느낌 물씬나고 유리공예도 많고, 대단한것도 옆에 있는거 같은데 재정난으로 인해 GG!!
산토리 뮤지엄 근처에 왠지 관광객상대로 장사해먹으려는 느낌이 물씬나는 곳에서 빨간뜨개코사지 머리끈샀다.
뭐 이런 영양가 없는 쇼핑을 마치고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일본여행에서 가장많이 먹은 음식 함박스테이크!
어딜가나 함박스테이크, 양배추 썰어논거,토마토,밥
무슨 가게별로 함박스테이크 맛기행온거 같다.
다시 오사카로 와서 가이드 언니가 번화가에서 각자 알아서 자유시간 갖고, 호텔까지 본인들의 힘으로 찾아와라!!!!!라는 경험치+400짜리 퀘스트를 주었다.
이랏샤이마세~이랏샤이마세~ 마코토니 아리가또 고자이 마스~
'돈키호테'에 가서 머리 드라이 빗 한 개 사고, 길찾는 걸로 김현정씨와 싸웠다.
타지에서 아는 사람도 없으면서 싸웠음.
그래서 둘이 아무말로 안하고 그냥 무작정 앞만 보고 걸었다.
부끄럽지만 우린 22살이다. 그리고 길찾는걸로 싸웠다. 잇힝.
신사이바시역으로 와서 우메다 역으로 가는 표를 사야하는 데!!!!!
도무지 당최 모르겠다. 그래서 표사는 기계근처에서 어슬렁어슬렁 이것저것 다 눌러보고
고민하다가 옆에 아저씨표사는걸 보니 그냥 돈을 넣으면 금액이 뜨는데, 가는 구간만큼 금액을 누르면 되는 거였음.
조금 싱거웠다.
표를 사고 일본의 지하철 탑승!
우엑 너무 사람많아 더워 그리고 나 땀냄새 날텐데 죄송합니다 .
김현정씨와 나는 감격에 겨워 조심스럽게 대화했는데 그걸 엿들었는지 일본인이 "칸고쿠~"어쩌구 한다.
왠지 정체를 들켜 버린 것 같아 부끄럽다.
우메다역 도착!
그리고 또 길헤맸다.
역의 출구가 너무 많아. 청소아줌마 붙잡고 물어보니까 아주머님 친절시민이었음.
본인이 길을 잘모르니까 역무원에게 데려다 줬음 그 역무원은 다시 출구까지 데려다 줬음.
다들 고맙습니다.
머리에 떡지고 기름지고 피곤해 하는 우리에게 친절을 쏟아 부어주어 고마워요~
방에 와서 짐풀고 라면 먹고 , 일본원정음반작업 1탄!
<식사> 완성
앨범구입 및 문의사항은 메일보내주십쇼//
#똥배를 파 버리기 위해 손가락을 뾰족히 세우고 정확히 배꼽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1학년 꼬맹이 들이 우리방에 놀러올려고 시도하다가 우리가 잘려고 하니까
학회장님방 = 공포의 음주방에 들어가서 술진탕 먹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