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정말 가고 싶었던 일본여행.
2008.6.21 교토 정신상태 : 땀쟁이 날씨 : 비정말 조금
전날 아침밥을 먹지 못한것에 한이 맺혔는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밥먹었다. 완전 배 빵빵하게 먹어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가야하는데
버스탑승 어디론가 출발 / ㅁ＼
오사카에서 가까운 나라로 갔다.
동대사로 가는데 별 감흥이 없습니다요.
이제 구경은 지치고 그냥 가만히 방에서 티비나 보면서 밥먹고 싶다. 쉬고싶다.쉬고싶다.
근데 동대사가는 길에 있는 사슴공원은 좀 재미있다.
사슴이 무슨 송내역의 비둘기떼마냥 우글우글
이 사슴똥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는데
냄새가 무지 지독하다고 꼭 발 닦고 버스에 타라고 가이드사오리언니가 말한다.
그리고 바로 버스타고 교토에 갔는데 이곳에서도 역시나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와우 함박스테이크월드냠.
막 폭포수에 떨어지는 물을 긴 작대기 끝에 달린 컵으로 덜어 마시는 게 있는 데 , 그 폭포수마다 효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줄서서 그 물을 마신다.
연애, 학업, 건강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이거 함 해보겠다고 김현정씨와 줄을 길게 스고 기념사진 찍으려고 하자 우리 옆에있는 라틴계의 아저씨가
자신이 찍어주겠다고 하더니 내 카메라를 보고 wow~ 이런 재스춰를 취하고 사진찍어줬다. 근데 사진보니까 우리 뒤에 또다른 외국인 해맑게 웃고 있음. 뭐야 이사람들
#누가 주인공인게냐!!!
나도 줄서서 건강을 마셨다. 김현정씨는 학업을 마셨다.
왠지 표현이 미묘한데..??
사실 이날은 굉장히 제정신이 아닌 날로 기억된다.
너무 더워서 진짜 아무나 엉덩이 팡팡!!1 때려주고 싶을 정도임!!!!
그래도 유카타 축제철인지 간간이 젊은 아낙네과 소년들이 유카타를 입고 있는데 참 이뻐보였다.
#일본은 진짜 고양이 많다
그와중에 난 공중화장실에 들가서 이빨 닦고 왔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던데, 여기선 공중화장실에서 이빨닦으면 안되는 것일까?
그리고 또 자유시간!!!!!!!!!!!!!!뭥미!!!!!!!!!!!!!!!!!
그래서 호텔 지하에 있는 레코드점에 가서
김현정씨는 간지 작살 CD한 장 샀다.
방에서 음악을 듣고 오랫동안 씻으며 행복에 겨워하고
그리고 나는 레코드가게에서 스티커한 장 사고, 우쿨렐레로 인한 숯한 오해를 풀기 위해
교수님들방에 들어가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호평과 혹평이 난무하는 가운데
교수님들의 추억이야기와 양주와 맥주가 오가고~
나는 검붉어지는 얼굴을 부여잡고
나의 신곡 <식사>를 끝으로 나의 공연을 마쳤다.
그렇게 교수님 방을 나오고 다시 사람들이랑 또 술!!!!
무슨얘기했는지 다 기억나진 않지만
무면허 운전이야기,공증이야기, 보증이야기,엉덩이 문신이야기, 기타등등 영양가 없는 대화가 난무하고 나는 조용히 나의 방으로 돌아가서 잠들었다.
나 일본에 온거임.
mt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