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정말 가고 싶었던 일본여행.
2008.6.22 오사카 정신상태 : 감성적 날씨 : 맑음
이날역시 자유시간!!!!!
아 뭐야~
이제 자유를 만끽할 것도 없지만
길을 떠났다. 이젠 능숙하게 지하철 탄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오락실에 가서 500￥넣고 인형뽑기 하는데 2번만에 인형 나왔다.
오메~ 나 놀랬음
신기해서 또 돈넣고 하니까 안나온다. 쳇
그리고 김현정이랑 프리쿠라 찍고
이날은 뭐 이렇게 끝났다.그리고 다같이 지하철 인구대이동사건!
아주그냥 캐리어 굴러가는 소리에 무섭소!!!!
문제는 나는 캐리어가 아니였다.
그냥 바퀴가 달렸을뿐 굉장히 무겁기만 한 가방!
나 진짜 오른손에 굳은살과 팔뚝에 삼한이두근이 자라나고 있는게 느껴진다.
"한큐페리" 타고 다른 항구로 이동한다.
이번엔 고맙게도 8인1실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31인1실
한줄로 늘어져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왜이렇게 재미있지?
그리고 다들 피곤한지 그냥 자 버린다.
난 걍 다들 너무조용하길래 여기저기 배안 기웃거리고 아무도 없는 바다가 보이는 목욕탕에서 씻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홀딱벗은 이 느낌!!! 진짜 황홀하다. 짱이다. 바다를 보며 반신욕을 하다가 물이 필요이상으로 너무 뜨겁길래 빨랑 나왔다.
그리고 갑판으로 나왔다. 여기는 밤에도 나와있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초저녁부터 앉아 있었는데 1학년 꼬맹이들이 나타나더니 불꽃놀이 한다고 하길래
나도 냉큼 꼈다.
불꽃으로 글씨 만들려고 엄청난 리허설을 가쳐 도전했으나-
실패...
얘들아 미안
사진 내가 찍었는데 진짜 못찍었다. 디자인포토 성적 안좋은 이유가 여기서 밝혀진다.
암튼 그리고 이어지는 포토타임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들과 공중부양사진촬영.
대단한 녀석들였다.
나도 집에서 공중부양 연습좀 해야겠다.
그리고 너무 즐거운 나머지 서로의 발을 밟는 유혈사태가 나타나자 모임 해산//
나는 또다시 멍~ 어두워지는 거 구경하고 바다바람쐬고 있었다.
너무 기분 좋다.
나도모르게 흥에 겨워 우쿨렐레 그리고 피리, 그리고 정체모를 북으로 정리안되는 음악세계를 경험하고
하늘을 본다.
점점 어두워지고 하늘에 별이 보인다.
어느순간 달이 안보이고 하늘에 별이 가득하다.
그리고 나는 느꼈다.
"아 춥다"
그래서 다시 배안으로 들어오니 심심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먹고 있었다.
나도 껴서 술먹었음. 사케먹었는데 진짜 짱이다.
왠지 달달한데 코가 찡하게 알딸딸하고 조금씩 홀짝홀짝 먹기에 좋은거 같다.
그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밤은 술과 함께 흘러갔다.
크~